테크/기술

기획재정부의 핵심 사업,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공부하는박대리 2022. 3. 18. 09:00

기획재정부의 핵심 사업,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최근 본격적인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예고된 가운데, 이를 위한 교통 인프라인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핵심 사업으로 관리중이며, 국토교통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전국 구축을 추진중인 이 기술은 어떤건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란 무엇인가요?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이란, 차량이 주행 중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의 사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V2V(자동차-자동차), V2I(자동차-인프라)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하면서 돌발상황을 미리 대비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 C-ITS 예시 ]

 

 

2) KT 자율주행 서비스(C-ITS) 구축 사례

 

KT는 지난 2020년 제주도 C-ITS 구축 사업의 주관사업자로 참여하여 제주도 주요도로 약 300km 구간에 약 3,000대의 렌터카에 C-ITS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최초의 C-ITS 실증 사업인 제주 구축 사업은 3,000여대의 렌터카를 대상으로 교통신호 뿐만 아니라 역주행, 무단횡단 등 돌발상황, 기상정보, 주차정보 등 14개 C-ITS 서비스와 KT가 제안한 4개 특화 서비스(우선신호, 관광/기상, ADAS 활용 사고 방제/방지, 돌발상황 대응) 등 총 18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국내 최초로 차량에서 즉시 신호를 변경해 응급차의 평상시 도착시간인 14분 20초를 11분 50초까지 2분 30초나 단축하여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점입니다. 이는 C-ITS가 응급상황 하에 생명을 구한다는 컨셉으로 광고 제작된 사례가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POU1goqfEA

1초라도 더 빨리! 골든타임 지켜 기적의 도로를 만드는 [KT C-ITS] - 출처. KT 유튜브

 

3)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 적용 효과 및 전망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는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V2V, V2I 간 양방향으로 데이터를 교환하여 고속도로, 도심, 교차로에서 발생되는 교통 사망 사고를 줄임으로써 2030년까지 추정 사망자 감소치는 총 3,201명 그리고 중상자 감소치는 총 54,596명으로 이에 의한 사회비용 감소 효과는 약 48조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C-ITS는 악천우시 자율주행차 센서 기능의 저하로 인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지원하며, 센서가 감지할 수 있는 거리를 벗어난 원거리와 사각지대 한계를 벗어날 수 있게 하여 향후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여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능형교통체계 기본계획 2030'을 발표하고 '27년 완전자율주행(LV4)' 상용화에 대비하여 올해부터 주요 도로에 C-ITS 통신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차량-인프라-관제센터 간 신뢰성 있는 정보교환을 위해 V2X 보안인증체계도 구축하여 자율주행차의 원활한 운행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 자율주행(LV4) : SAE(미국자동차학회)에서 정의한 다섯번째 단계로 대부분의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제한 상황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한 단계

 

2022.01.29 - [테크/기술] - '자율주행(Automatic Driving)' 기술에 대하여

 

'자율주행(Automatic Driving)' 기술에 대하여

자율주행 기술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분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어느 수준에 위치해있는지, 그리고 가까운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이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

studyingpark.tistory.com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C-ITS를 활용한 대표적인 서비스로 위치기반 데이터 수집, 위치기반 교통 정보 제공, 요금징수 시스템, 도로 위험구간 정보 제공, 노면 기상정보 제공, 도로 작업구간 주행지원, 교차로 신호위반 위험경고, 우회전 안전운행 지원, 버스 운행 관리, 옐로우 버스 운행 안내, 스쿨존 속도제어, 보행자 충돌방지 경고, 차량추돌 방지지원, 긴급 차량 접근 경고, 차량 긴급상황 경고 등 15가지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매년 30만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는데, C-ITS 구축으로 교통사고 발생 제로화를 실현하여 안전한 교통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