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기술

'자율주행(Automatic Driving)' 기술에 대하여

공부하는박대리 2022. 1. 29. 08:00

 

자율주행 기술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분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어느 수준에 위치해있는지, 그리고 가까운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이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 자율주행의 정의와 현위치 그리고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율주행’ 의 정의

 

자율주행은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가 규정한 0~5단계로 정의를 나눠볼 수 있습니다.

 

[ SAE 규정 단계별 자율주행 구분 ]

단계 SAE 분류 수행 내용
0단계 비자동화
No Automation
운전자가 모든 주행기능을 수행
1단계 운전자 보조
Driver Assistance
운전자의 탑승하에 자동 시스템이 조향 혹은 가감속 등의 일부 주행 기능을 함께 수행
2단계 부분 자율주행
Partial Automation
조향 및 가감속의 감시가 가능한 운전자의 탑승하에 자동 시스템이 조향 및 가감속 등의
주행 기능을 대신 수행
3단계 조건부 자율주행
Conditional Automation
조건 외 상황에서 대비 가능한 운전자의 탑승하에 시스템이 조향 및 가감속 등의
주행 기능을 수행
4단계 고도 자율주행
High Automation
극도로 예외적인 상황에 대비 가능한 운전자의 탑승 하에 시스템이 모든 주행 기능을 수행
5단계 완전 자율주행
Full Automation
운전자 없이도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완전한 시스템이 모든 주행 기능을 수행

 

쉽게 구분하면, 0~2단계까지는 시스템이 주행을 돕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으며, 3~4단계는 사람이 주행을 보조하는 수준, 5단계는 운전자 없이 차량 스스로 완전 자율주행을 하는 단계입니다.

 

1단계(운전자보조)와 2단계(부분자동화)에서는 시스템이 일정 부분 차량 조작을 도와주지만, 운전자는 여전히 차량의 상태와 도로 상황, 다른 차량의 흐름을 파악할 책임이 존재하며, 언제든지 운전에 개입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3단계(조건부 자율주행)부터는 운전자는 위와 같은 책임에서 일정 부분 자유로워지는데, 이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할 때에는 시스템이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4단계(고등 자율주행)에 도달하면 시스템이 일반적인 상황만이 아니라, 특정 상황까지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시스템이 운전을 전적으로 담당하지만, 언제든지 운전자가 시스템의 판단을 뒤집을 수 있습니다.

 

5단계(완전 자율주행)에서는 시스템이 모든 결정을 내리며, 인간은 개입할 수 없습니다.



#2. ‘자율주행’ 기술의 현위치

 

아우디, BMW,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자율주행차 기술을 경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25년 특정 구간 시내도로 자율주행 실현, 2030년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로드맵을 가지고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율주행의 정의를 기준으로 현위치(2022년 1월) 수준을 판단해보면, 주행을 부분 보조해주며 주행 제어 주체는 여전히 사람인 기술 수준으로 2단계(부분자동화)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자율주행’ 기술 전망

 

2022년부터 자율주행이 핵심테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독일 정부는 벤츠가 3단계(조건부 자율주행) 시스템 ‘드라이브 파일럿’을 차량에 탑재할 수 있도록 허가했으며, 이에 벤츠는 2022년 상반기부터 S클래스, EQS등에 3단계 자율주행 기술 시스템을 탑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테슬라, BMW, 현대차 등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3단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예고한 만큼 자율주행 기술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에서는 자율 주행차가 2021년 5만1000대에서, 2025년 100만대, 2040년 3370만대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치를 내놓았는데, 이는 연간 6천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된다고 가정했을때, 현재 약 0.1% 정도의 침투율 수준에서 70%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같으며, 결국 대부분의 이동수단이 완전 자율주행 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