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비 트렌드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로 설명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방송을 켜고 물건을 팔 수 있어 접근성 측면에서 뛰어난 특징이 있습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영상 기반 SNS가 보편화되면서 세계적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과연 어떤 기술일까요?
1)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 란?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e-Commerce)의 합성어로 인터넷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이용하여 TV 홈쇼핑처럼 쇼 호스트가 상품을 설명하고 실시간 구매까지 가능한 인터넷 상업 기술입니다.
기존의 TV 홈쇼핑은 일방적으로 상품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데 비해 라이브커머스는 양방향으로 쇼호스트와 소비자, 소비자와 소비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상품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시중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조작이 어렵지 않아 새롭게 대중화되고 있는 유통 채널로서 주목받고 있기도 합니다.
2) 라이브커머스 성공사례
A. 한식 구이전문점 '강강술래'
젊은층 사이에서 인지도가 상당히 낮았지만 라이브커머스로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강강술래의 라이브커머스 컨셉은 직원이 직접 소개하는 자사 제품인데,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을 내세워 강강술래 제품은 아무렇게나 조리해도 맛있고 좋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강조했습니다.
B. 돼지갈비 전문점 '미소그릴'
배민 쇼핑라이브 진행 이후 이커머스 업체뿐 아니라 각종 맘카페에서도 공동구매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대표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지역색이 강한 소규모, 폐쇄형 맘카페를 공략했으며, 첫방에서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를 했던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C. 분식 전문점 '삼첩분식'
배민 쇼핑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실시간 시청자수 12만명을 끌어모으며 방속 시작 30분만에 준비수량 5000장을 모두 팔아치웠습니다. 첫 라이브방송에서 특정 메뉴 상품권이 아닌 금액 상품권을 제공해서 반응이 상당히 좋았으며, 한번에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전략으로 신규 고객까지 유입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3) 라이브커머스 전망
중국에서는 이미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2017년 약 3조 2천억원 규모였으나, 2021년 약 337조원으로 5년만에 100배 이상 규모가 확장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대기업에서도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네이버의 '쇼핑라이브', 카카오의 '카카오쇼핑Live', CJ올리브영의 '올라이브', 롯데백화점의 '100Live'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 또한 2020년 약 3조원에서 2023년까지 약 8조원 규모로 2배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라 각 제품의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거나 젊은 고객층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소비자의 구매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마케팅까지 할 수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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