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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의 모바일 박람회 MWC 2022 맛보기

공부하는박대리 2022. 3. 2. 08:00

세계최대의 모바일 박람회 MWC 2022 맛보기

 

지상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Connectivity Unleashed (연결성의 촉발)'을 주제로 하는 MWC 2022는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도 2/28~3/3일까지 나흘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데, 세계 155개국에서 1천500곳이 넘는기업이 참가한 MWC 2022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모바일 분야의 신기술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MWC에서 공개중인 모든 혁신 기술들을 담지는 못했지만, 국내 기업을 포함한 주요 해외기업의 기술들 몇가지를 맛보기로 소개해보겠습니다.

 

1) KT '디지코(DIGICO)'

 

KT는 디지털 혁신의 엔진, 디지코(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조성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혁신 시대를 겨냥한 AI, 로봇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MWC 2022 KT 전시관 조감도 - 출처.KT

 

교통 흐름을 Twin, AI로 분석해서 최적의 신호를 도출하는 기술인 '트래픽 디지털 트윈', 모바일 에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 AI로 5G 기지국과 국사를 감시하는 기술인 '닥터 와이즈', 방역로봇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 오포 '에어 글래스'

 

오포는 자체 개발한 AR 안경인 에어 글래스를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내에서 공개된 제품으로 귓가에 스피커가 장착돼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터치 마운트를 사용해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포의 AR 안경인 에어 글래스 - 출처.오포

 

3) 퀄컴 '스냅드래곤 X70 모뎀-RF 시스템'

 

퀄컴이 MWC 2022에서 스냅드래곤 X70 모뎀-RF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스냅드래곤 X70은 세계 최초로 5G AI 프로세서를 모뎀-RF 시스템에서 제공해 AI를 바탕으로 10 기가비트의 5G 다운로드 및 뛰어난 업로드 속도, 저지연성, 넓은 커버리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AI 기반으로 6GHz 이하와 밀리미터파 5G 연결을 최적화하기 위해 설계된 퀄컴 5G AI 스위트를 탑재하기도 했습니다.

 

X70 모뎀-RF 출처. 퀄컴

 

4) 삼성전자 '강화된 갤럭시 생태계'

 

삼성전자의 MWC 전시 부스에는 차세대 갤럭시 북을 비롯해 갤럭시 S22, 갤럭시 탭S8, 갤럭시 워치4 등 강력한 갤럭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또한 갤럭시 S22 시리즈의 탁월한 야간 동영상 촬영 기능인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화 체험존이 마련되었으며, 갤럭시 22 울트라의 독창적인 S펜 사용성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MWC 2022에서 나이토그래피 체험하는 모습 - 출처. 삼성뉴스룸

 

5) LG유플러스 'XR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

 

LG유플러스는 전시장 내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XR 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합니다. 시연존에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U+DIVE' 앱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영화 공연뿐 아니라 여행, 웹툰, 게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0여 편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K-팝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U+아이돌Live도 공개했습니다.

 

 

6) SKT '이프랜드, AI반도체, 양자암호통신'

 

SKT는 자사 전시관에 전세계에 공개될 글로벌 이프랜드 개발 버전과 이용자들 메타버스 체험 영역 확대를 위해 개발된 'HMD(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버전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또한 차세대 AI반도체 출시와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누적 매출 2조원, 기업가치 10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톱 양자암호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앞서 SKT는 지난 2018년 인수한 세계적 양자암호 기술 기업 'IDQ'를 기반으로 유럽은 물론 북미와 아시아 지역 주요 국가 통신, 금융, 공공 망에서 양자암호통신 이용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