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의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의료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방역, 의료 서비스, 수술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의 의료 로봇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의료 로봇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시장 전망은 어떤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의료 로봇(Medical Robot)’ 분류
의료 로봇의 종류는 목적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수술의 과정을 의사와 함께하는 ‘수술 로봇’, 재활치료를 돕는 ‘재활 로봇’ 그리고 원격진료를 할 수 있는 ‘원격 진료 로봇’, 마지막으로 물류, 약재를 처리하는 ‘의료 보조 서비스 로봇’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2. 글로벌 ‘의료 로봇(Medical Robot)’ 기업 사례
1) 미국의 ‘바이케리어스 서지컬(Vicarious Surgical)’
VR을 지원하는 복강경 수술로봇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FDA로부터 혁신적인 기기 프로그램(Breakthrough device program)에 선정됨. 혁신적인 기기 프로그램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와 진단을 제공하는 의료기기를 개발, 혹은 평가 및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데 중점을 두어 선정.
2) 미국의 ‘메드트로닉(Medtronic)’
소프트웨어 기술을 Mazor X 로봇 지원 수술 플랫폼에 통합해 대화형 3D 계획 및 정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이미지 안내, 시각화 및 탐색을 통해 워크플로 예측 가능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맞춤형 임플란트 선택, 최적의 임플란트 궤적 및 3D 분석을 가능하게 함
3) 영국의 ‘CMR 써지컬(CMR Surgical Ltd)
Versius 수술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는 3D HD 비전 콘솔 근처에 외과의사가 앉아서 제어할 수 있도록 개별 로봇팔을 활용하는 로봇. 로봇 팔은 핸드셋을 통해 작동되며 고정밀모션 제어를 제공해 복잡한 다중 절개 수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긴 절차로 인한 의사의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 부각.
#3. ‘의료 로봇(Medical Robot)’ 시장 전망
전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2019년 22억달러(약2.5조원) 시장에서 2026년 50억달러(약6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학 협회 저널인 JAMA Network Open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체 수술 중 약 15%는 이미 로봇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립선, 방광, 신장 수술의 대부분은 로봇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글로벌 의료 로봇 시장을 연간 12.2% 수준으로 성장 예측한 배경을 살펴보면, 첫번째로 정밀 수술시에 인간 수술에 비해 로봇 수술의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료 로봇은 의료행위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수 있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활 로봇이 환자를 24시간 도움을 준다면, 재활 환자는 회복시간이 그만큼 빨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의사들을 보조하면서 의사들의 신체 피로도를 낮춰줄 수 있고, 인간의 판단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인간이 처리하기 위험한 의료 보조행위도 지원해주는 의료 로봇의 특징도 시장 성장을 촉진시키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시장 확대 상황에 발맞추어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은 공격적으로 기업간 협업 및 M&A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신제품 전략과 다양한 협업 사례를 살펴 대응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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