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혁신 사례

독일의 디지털 전환 사례

공부하는박대리 2022. 3. 1. 09:00

독일의 디지털 전환 사례

 

독일은 유럽 국가들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주요 국가중 하나입니다. 독일 정부의 'Digital Hub Initiative' 정책으로 실리콘 밸리를 겨냥한 디지털 허브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딥테크 분야에는 10년간 10억 유로의 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독일이 디지털 혁신 전략에 집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는 상황인데, 현재 유럽에서 혁신 문화를 대표하는 독일의 디지털화 사례를 살펴보면서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보는 기회를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반델봇츠(Wandelbots)

 

반델봇츠는 코드를 필요로 하지 않는 로봇조작용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코딩없이 로봇에게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트레이스펜(TracePen)을 개발 및 보급하는데, 트레이스펜으로 로봇의 이동선을 그리며, 반델봇츠 어플은 이렇게 습득한 아날로그 정보를 코드 변환을 통해 디지털 정보를 바꾸어 로봇에게 전달합니다.

 

출처. 반델봇츠 유튜브

 

반델봇츠의 목표는 자사 로봇 SW를 통해 많은 기업들의 공장 및 창고 자동화 환경에서의 로봇 배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는 독일의 전반적인 전문가 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아헨공대의 로봇연구소 한스케는 로봇의 수요는 증가했지만, 로봇 프로그래머의 수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로봇 프래그래머를 대체할 수 있는 반델봇츠의 제품은 인건비 감소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반델봇츠는 총 1억 2220만 달러의 펀딩 유치에 성공했으며, 폭스바겐 / BMW / 프라운호퍼 / 인피니온과 같은 유명 대기업들과도 협업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2) N26

 

N26은 EU 내에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N26의 가장 큰 장점이자 판매전략은 편리함인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8분 이내에 무료 은행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실물카드를 우편으로 배송받기 전에 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에는 대다수의 전통은행에 계좌유지비가 있으며,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우편으로 실물카드 및 비밀번호를 받아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N26

 

총 17억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한 N26은 이미 독일의 은행인 코메아츠방크의 기업가치를 뛰어넘었습니다.

 

 

3) 플래넷틀리(Planetly)

 

플래넷틀리는 2020년초 베를린에 설립되었고, 기업들의 탄소배출관리솔루션을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출처. 플래넷틀리

 

플래넷틀리의 탄소관리시스템은 탄소배출량을 분석하고, 배출량을 감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감축하지 못한 배출량을 기업들간에 협업하여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단순히 지속 가능성이라는 모호할 수 있는 개념을 정량화하여 가시화하고, 간단하게 탄소배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플래넷틀리의 비전입니다.

 

 

글로벌 트렌드로서 지속가능성과 디지털화를 받아들여야하며, 주요 혁신 주도 국가들의 사례를 참고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것이 향후 기업의 생사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