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기술

2022년 10대 IT기술 (feat.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부하는박대리 2022. 1. 22. 08:18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전망한 올해의 10대 IT기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다중감각 AI’

 

어린이들은 세상을 보고 그것에 대해 말하며 성장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인식하고 표현하는 인공지능(AI) 감각 지능들을 서로 결합하여 사람과 같이 유연한 AI를 만들겠다는 시도인데, 다중감각 AI를 통한 질적 성장이 최근 급부상한 초거대 AI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소프트웨어 2.0’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주체가 사람이 아닌 데이터로 점점 변화하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스스로 코드를 만드는‘소프트웨어 2.0’은 자율주행자동차, 신약개발 등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향후 양과 질적으로 우수한 데이터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 ‘디지털 휴먼’

 

실제 사람의 외모와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한 새로운 존재가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고유한 성격과 가치관을 가진 디지털 휴먼은 표정을 짓고 대화하며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인간의 정체성을 포함해 디지털 휴먼과 바람직한 관계를 맺기 위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대체불가토큰(NFT)’

 

법과 제도가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NFT 시장은 몹시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NFT는 인터넷에 등장한 이후 처음으로 디지털 파일에 대한 희소성과 소유권에 대한 가치를 부여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며, NFT를 일시적 유행이 아닌 장기 트렌드로 봐야합니다.

 

 

#5. ‘비지상 통신’

 

고도 120m 이하 지상 중심 통신이 3차원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장과 저궤도 위성통신의 부상은 비지상 통신 시대를 앞당기고 있는데, 비지상 통신이 가져올 공간의 확장은 통신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우주 패권과 글로벌 정보 지배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합니다.

 

 

#6. ‘AI 밀리테크’

 

인공지능이 전쟁의 성격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미래의 국방력은 한 나라가 보유한 탱크, 함선, 전투기의 수가 아니라 AI 알고리즘의 품질로 정의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중국 등 군사 강대국들은 AI 밀리테크 개발에 더욱 치열하고 노골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AI 군비경쟁이 현실이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7. ‘사이버팬데믹’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세계는 일상과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디지털 세계에서 다음 팬데믹이 발생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사이버 공간에서 공격 수단은 더욱 정교해지고, 공격 표면적은 크게 넓어지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8. ‘실시간 정밀 측위’

 

지상과 공중, 실내·외 구분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정밀 측위는 과거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일상과 산업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새로운 경험의 한계는 기술 자체의 성능보다 인간의 상상력에 의해 정해질 것입니다.

 

 

#9. ‘양자 서비스’

 

양자컴퓨팅이 실험실 수준을 벗어나 산업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 ICT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본격적인 양자 우위 시대를 대비해 양자컴퓨팅 적용 분야를 찾고 활용 능력을 점검해야 합니다.

 

 

#10. ‘기술표준 신지정학’

 

하나의 세계가 두 개의 표준으로 분열될 조짐입니다. 미·중 간 지정학적 갈등이 기술표준을 둘러싼 디지털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 표준협력을 통해 디지털 통상과 연계한 전략 방안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선택의 문제에서 벗어나야 하는 문제로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에서 전망하는 2022년의 10대 IT기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실제 주목받으며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분야도 있지만, 아직 생소한 기술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기술의 영향을 상상해보면 세계적으로 기술 지배 시대에 진입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에 대해 관심을 놓지않고, 공부하며 대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겠죠?